Allnations Online Pilgrimage
온라인 성지순례 고난주간 4편
올네이션스 교회 올네이션스 목자의 기도원 성도님들,
고난주간 마지막 편입니다.
오늘은 주님께서 오후 3시경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까지
금요일에 어떠한 시간을 보내셨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금요일-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다
목요일 밤 대제사장 안나스에게로 끌려가신 예수님.
시간은 자정을 넘어 금요일이 됩니다.
이후 예수님은 다시 또 다른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끌려갔다가 공회로 끌려가십니다.
마침내, 유대 총독 빌라도 앞에 섭니다.
그런데 빌라도는 예수님이 갈릴리 사람이니 갈릴리 지방을 다스리는 헤롯왕의 관할이라며 당시 예루살렘에 와 있던 헤롯에게 보냅니다.
그는 이미 예수님이 무죄하신 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헤롯도 마찬가지로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다시 보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목요일 밤 자정 즈음부터 금요일 오전 아홉시 십자가에 달리기까지 이곳저곳 끌려다니며 장장 9시간 동안 모진 고초를 당하셨습니다.
심한 채찍질 침 뱉음, 온갖 조롱과 멸시 천대를 받으셨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 십자가에 못박히신 지 여섯 시간 만인 오후 세시에 운명하십니다.
44 때가 제 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두드리며 돌아가고
49 예수의 아는 자들과 및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누가복음 23장 44~49절
성도님들, 오늘 온라인 성지순례 고난주간 4편에서는 예수님이 담당하신 상상할 수 없는 희생을 조금이나마 느끼고자 십자가형이 얼마나 끔찍한 형벌인지 알기 위해서 간략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단계: 채찍질
로마 제국에서 쓰인 채찍은 땋은 가죽으로 되어 있으며, 여러 가닥으로 이뤄졌습니다. 채찍 속에는 쇠구슬, 날카로운 뼛조각, 쇳조각 등이 박혀 있었습니다.
군병은 죄수의 옷을 벗기고 양손을 결박한 뒤 어깨부터 등‧엉덩이‧정강이‧다리와 손까지의 순서로 번갈아 가면서 채찍질을 합니다.
즉 몸의 모든 부위를 날카로운 채찍으로 가격하는 것입니다.
보통 채찍으로 맞아도 아프지만, 이 처형 채찍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피부밑의 골격 근육까지 찢어지면 살은 힘없이 덜렁덜렁 매달려 있게 됩니다.
이러한 지경이 되면, 혈관은 자동으로 수축되어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있고, 정신이 몽롱해져 숨이 겨우 붙어있는 상태가 되고, 때로는 이 상황에서 죄수들은 기절하거나 쇼크사로 죽어버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단계: 매달릴 나무를 지고 처형장까지
죄수는 이 상태로 2m 가량의 약 40kg의 십자가를 끌고 처형장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채찍질로 이미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정신마저 흐릿한 상태이면 이 십자가가 더 무거울 것입니다.
이 무거운 십자가를 견디지 못하셔서 예수님도 골고다로 가실 때에 세 번 쓰러지셨다고 전해집니다.
세 번째 단계: 십자가에 못박히고 죽을 때까지 매달려야
다음 단계는 십자가형의 마지막 단계로 십자가에 못박힌 채 죽을 때까지 매달려있는 형벌입니다.
죄수는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긴 시간 동안 고스란히 고통을 받아야 합니다.
먼저, 죄수를 십자가에 고정하기 위해서 손목과 발등에 못을 박았습니다.
이때 사용된 못을 굵직한 큰 못으로 약 13센티에서 18센티 정도였습니다.
손바닥에 못을 박으면 몸무게 때문에 손바닥이 찢어져서 십자가에 떨어질 수 있기에 손목 정중앙에 못을 박았습니다.
손목 정중앙은 중추 신경이 지나가는 곳이므로, 여기에 못을 박으면 신경이 파괴됩니다.
다음으로, 발에 못을 박는데, 발은 위아래로 겹쳐서 중앙/ 둘째와 셋째 뼈 사이에 목을 박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신경이 파괴될 때의 고통은 저희가 가히 상상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자가를 수직으로 꽂습니다.
밑에서 발목에 못을 박아 팔이 늘어나게 되고, 그때 모든 뼈가 어그러지고 양쪽 어깨는 완전히 탈골이 됩니다.
숨을 들이쉬는 것조차 어려워지게 되고, 이산화탄소 과잉으로 근육경련이 일어나게 됩니다.
횡격막은 숨을 들이쉬는 상태로 만들어 놓는데, 이때 발을 세워야 호흡이 가능한데, 발을 세우면 못이 더욱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현대 연구에 따르면 십자가형 희생자들은 못박힌 상태에서 대략 천 번 정도를 기절했다 깼다를 반복했다가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결국 이러한 십자가형의 잔혹성으로 십자가 형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황제 때 폐지됩니다.
그러나, 하늘 영광 다 버리고 오신 우리 주님께서 바로 이 십자가형을 당하신 것입니다.

올네이션스 목자의 기도원 성도님들,
주님께서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시고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끄신 것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됩니다.
또한, 주님의 고통을 다시한 번 더 느끼니 꼭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야겠다는 결단이 됩니다.
성도님들도 오늘까지의 고난주간 경건히 잘 보내시고,
부활의 소망 가득한 부활 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온라인 성지순례 고난주간편 끝-
'성지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올네이션스 목자의 기도원 성지순례 20 (0) | 2025.12.18 |
|---|---|
| 올네이션스 목자의 기도원 성지순례 18 (0) | 2025.12.16 |
| 올네이션스 목자의 기도원 성지순례 17 (0) | 2025.12.14 |
| 올네이션스 목자의 기도원 성지순례 16 (0) | 2025.12.13 |
| 올네이션스 목자의 기도원 성지순례 15 (0) | 2025.12.12 |
댓글